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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항공권 천원'이라지만…결제 단계 가면 수백 배 뛴다
“7~8월 임박 특가 진행, 항공 운임 천원”본격 휴가철에 접어든 17일 국내 한 저비용항공사(LCC)가 배포한 보도자료 제목이다. ‘항공 운임 천원’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. 다음달 말까지 국내선 2개와 국제선 17개 노선의 출발편 운임으로, 시내버스 요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. 그러나 결제 단계에서 실제로 지불해야 할 항공 운임은 노선별로 적게는 수십배, 많게는 수백배로 뛴다. 유류할증료와 공항 이용료를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. 앞서 이 항공사는 이달 초에도 ‘국내선 운임을 1천원부터 시작한다’는 특가 프로모션 자료를 돌렸다. 몇몇 경제지는 ‘버스 요금보다 싼 항공권’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. 제목만 봐서는 천원짜리 국내선 티켓이 등장한 거로 생각하지만, 엄연한 착시다. 항공사 쪽에서 제..